광섬유·광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5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광통신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490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북미 시장 판매 증가와 광섬유 판가 상승이 이끌었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북미 비중은 46%로, 전년 동기 18%에서 크게 높아졌다. 대한광통신은 미국 케이블 제조사 인캡아메리카(Incab America)를 인수해 미국 내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조달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인프라 투자 환경도 우호적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올해 3월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9억달러(약 2조6800억원) 규모의 전력망 확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도 6월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전력망 연결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통신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는 양상이다.
대한광통신은 올해 글로벌 빅테크향 864심 초고밀도 광케이블 공급망에 진입한 데 이어 추가 수주까지 확보했다.
864심 광케이블은 하나의 케이블에 864개의 광섬유 코어를 집적한 제품으로, AI와 클라우드 환경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활용된다. 글로벌 수요 증가로 광섬유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2분기보다 높은 판가가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광섬유 판가 상승과 미국 시장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며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북미 매출 비중도 크게 높아지면서 미국 중심의 사업 확대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864심 광케이블 매출 인식이 확대되고 추가 인상된 판가도 반영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