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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자회사 흡수합병으로 항공우주·본합소재 사업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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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재편”

한국카본 CI. 사진=한국카본


조선·소재·부품 전문기업 한국카본이 4개 자회사를 모두 흡수하고 항공우주 및 복합소재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카본은 18일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4곳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통합은 이사회 결의에 따른 소규모 흡수합병 방식이다. 

합병 대상은 한국항공기술케이에이티(KAT), 립스(LEAPS), 한국글로벌솔루션, 에이치씨네트웍스다. 합병계약 체결 예정일은 18일이며, 합병기일은 11월 2일이다. 한국카본이 존속회사로 남고 자회사 4개사는 흡수된다.

한국카본은 이번 합병으로 분산된 기술·인력·연구개발·사업운영 기능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KAT의 항공우주 및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자사의 복합소재 기술력과 결합해 항공우주용 복합재 사업의 내재화와 사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 대상 기업들은 그동안 한국카본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생산기술·복합소재 응용·원재료 공급망 등 핵심 사업과 연계된 기능을 담당해 왔다.

KAT는 전기추진 유·무인 항공기 개발 전문기업으로, 항공 복합소재 부품 설계부터 기체 생산까지 아우른다.

무인항공기(UAV)·도심항공교통(UAM)·우주항공 분야의 설계·시험평가·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카본과 연계해 항공 복합재 부품 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립스는 유리섬유 복합관(GRP Pipe) 전문기업으로 복합소재 기반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글로벌솔루션은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 및 생산기술 지원 분야에서 사업 실적을 쌓았다. 에이치씨네트웍스는 원자재 조달 및 소재 무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입 통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며 "KAT가 보유한 항공우주 및 UAM 분야 역량과 한국카본의 세계적 수준의 복합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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