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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소프트, ETRI서 '불법촬영 이미지 식별 기술' 도입..딥페이크 차단 시장 선점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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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소프트 CI. 사진=에스피소프트


에스피소프트는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불법촬영 이미지 비교·식별 기술'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딥러닝 기반의 해당 기술을 활용해 불법 콘텐츠를 차단할 방침으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용자가 게시하려는 정지영상(이미지)을 실시간으로 분석·대조해 불법촬영물 해당 여부를 고정밀로 판별하고, 해당 콘텐츠의 게재를 자동으로 차단하거나 제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부터 불법촬영물 차단 의무화를 이미지까지 확대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공급 사업자들은 하반기부터 관련 솔루션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에스피소프트는 기존에도 다수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사에 콘텐츠 DNA 추출 및 필터링 기술 기반 불법촬영물 차단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딥페이크 탐지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에스피소프트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과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결합해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 수요가 높은 부가통신사업자를 공략하는 한편, 월 단위 사용료 기반 매출 모델을 구축해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불법촬영물 차단 의무가 영상에서 이미지까지 확대되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솔루션 도입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ETRI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이미지 분야 국내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기술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 독점 지위를 빠르게 확보한 셈"이라며 "제도가 강화되고 있는 유해 콘텐츠 차단 분야에서 독점 공급 지위를 확보해 제도 시행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필수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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