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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의 규제이후 바이오 섹터의 수급 개선이 확인됐다.
KODEX 삼성전자 단일레버리지ETF를 보면, 규제 이후 거래량은 하루 1000만주(7일기준) 전후로 낮아졌다. 규제 전날인 7월 30일 거래량이 1억6197만주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90%이상 감소한 수치다.
규제 다음날부터 바이오 섹터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TIME K바이오액티브ETF를 기준으로 7일 종가는 1만3445원이다. 규제 전날 종가 1만650원 대비 약 26.3% 올랐다.
개별종목들 역시 약 30~50%가량 오르며 그동안 하락으로 고통받던 바이오 섹터 투자자의 계좌에 단물을 뿌려줬다.
그동안 하락의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에 근접했던 바이오 섹터에서는 특정해서 어떤 종목이 더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바이오 섹터가 반등 안나오기도 힘들 것"이라며 "모멘텀을 가진 종목, 잘 모르겠으면 액티브 바이오ETF를 통해 소외받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모멘텀을 가진 바이오텍으로는 한미약품, 올릭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눈에 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비만 치료제로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허가 및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승인받게 되면 최초의 국내산 비만치료제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특히 마운자로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가진 한미약품의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UNC2 유사체 등 근육증가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추가 라이선스아웃(L/O) 가능성도 열려있다.
올릭스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에 L/O한 'OLX702A'의 호주 임상1상 중간분석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수준에서 관심이 높아진 ALK7 RNAi에 대한 추가 L/O 기대감도 살아있다.
최근 5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소식을 알린 알테오젠도 빼놓을 수 없다. 알테오젠은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기술이전 딜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엔허투SC'와 '릴베고스티미그SC'의 임상1상 데이터가 발표된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의 추가 L/O가 기대된다. 바이오 섹터의 급락에 따라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릴리와의 BBB셔틀 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파트너사의 결과 발표도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의 파트너사인 컴패스는 ABL001 관련해 오는 8월 FDA와 미팅을 진행하고 허가 가능성을 논의한다. 노바브릿지 역시 ABL111의 가속승인을 위한 임상3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도 M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DD01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DD01은 GLP-1/GCG 이중작용제로 최근 임상2상에서 지방간함량 감소와 함께 조직생검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경쟁약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데이터로 업계에서 평가받는 만큼, 빅-딜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오는 8월말과 9월초 최초로 R&D 데이를 열고 REMAP 플랫폼 연구성과와 TKG태광 인수 이후의 개발전략 등을 공개한다. 또한 파트너사인 에보뮨이 APB-R3의 아토피피부염 임상2a상 전체결과를 9월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섹터의 학회 비수기인 8월 이후, 이어지는 ESMO, SITC, ASH 등 주요 학회와 함께 기술이전 소식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락후 반등하는 구간이니 만큼 모멘텀과 각 개별 기업의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9월~10월 공개되는 코스닥 승강제 역시 시장 분위기를 움직일 주요 이슈인 만큼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