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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열풍으로 누적 방한객 증가 및 관광 시장 성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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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발굴 및 편의 개선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저변을 적극 넓혀나갈 것”

사진=제미나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 외래객 수가 1071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주, 구주(유럽), 대양주 등 서구권 및 원거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방한 관광 시장 다변화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K-컬쳐 열풍 덕택에 이 같은 성과가 발생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상반기 미주 지역 입국자는 108만명(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 구주(유럽) 지역 입국자는 74만명(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로 집계됐다. 

대양주(오세아니아)를 포함한 기타 시장 역시 21만명으로 11% 증가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성장세를 입증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주 권역에서는 미국이 81만명(11.1% 증가)으로 방한객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캐나다(17.1%), 브라질(22.1%), 멕시코(16.3%) 등 주요국 전반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주 권역은 영국(10만명, 22.1% 증가)과 독일(10만명, 15.4% 증가)이 10만명 선을 돌파했으며, 프랑스(17.2%)와 이탈리아(29%) 역시 대폭 증가했다. 

직항 노선 확충 및 K-콘텐츠 현지 밀착형 마케팅 주효이 같은 성장세는 직항 항공 노선의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따른 접근성 대폭 개선이 견인했다. 

특히 지난 3월 영국 국적사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이 인천-런던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약 7만석의 좌석이 추가 확보돼 영국인 방한객 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뉴어크 노선 신규 취항도 예정돼 있다. 현지 밀착형 K-컬처 마케팅도 방한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방탄소년단(BTS) 런던 콘서트 연계 한국관광 홍보관에 5만여 명의 전 세계 팬들이 방문했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시티에서 운영한 홍보관을 통해 총 1613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방한 상품 기획 및 판매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에서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집호 제작 및 랑도네 협회 연계 산행·지역 체험 상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관광 마케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해외지사가 없는 신흥시장에 설치한 12개 홍보지점을 통해 전방위 홍보를 펼친 결과, 스웨덴(57% 증가), 폴란드(33% 증가), 스페인(26% 증가) 등 신흥시장 방한객이 눈에 띄게 약진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구미·대양주 방한객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K-컬처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결합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발굴 및 편의 개선을 통해 방한 관광 시장의 저변을 적극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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